빙하 위 북극곰, 이상고온현상, 태풍, 가뭄 등
기후변화를 생각했을 때 많이 떠올리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
바로 기후변화가 기나간 자리에는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사막화, 해수면 상승 등 기후변화로 인해 삶의 터전을 떠난
그리고 떠나야만 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1. 기후난민
기후변화로 인해 생태학적 환경이 변화하면서 살던 곳을 떠나
난민이 된 사람들, 우리는 이들을 '기후난민'이라고 부릅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침수될 위기에 높인
피지, 투발루, 키리바시 등과 같은 남태평양 섬나라뿐만 아니라
사막화, 삼림파괴, 홍수 등 자연재해로 점점 더 많은 사람이
안전한 주거환경을 보장받지 못하는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2. 기후난민의 심각성
2022년 자연재해와 전쟁으로 고향을 떠나 자국 내 다른 지역으로 간
난민이 약 7,110만 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자연재해로 고향을 떠난 난민은 약 3,260만 명입니다.
국제 NGO 자국내난민감시센터(IDMC)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난민 수는 작년보다 약 20% 증가한 수치이자
2013년부터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연구진은 전 세계 곳곳에서 일어난 전쟁과 내전, 홍수와 가뭄을
비롯한 자연재해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3. 전쟁난민보다 많은 기후난민
특히 기후난민은 전체 난민의 53%를 차지해 전쟁난민보다 많습니다.
2022년 기후난민은 지난 10여 년간
평균적인 수치보다 41%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연구진은 기후난민 98%가 홍수, 가뭄, 산불 등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로 발생했다며, 국제사회에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4. 기후난민의 현실
전문가들은 기후위기로 인해 홍수와 가뭄 등 자연재해가
더 자주 발생하고, 더 길게 지속되고, 더 강도가 높아지면서
기후난민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유엔 국제이주기구(IOM)는
2099년 12월 제 15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2050년에 이르면 최대 10억 명의 기후난민이 발생할 것" 이라고
예측한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전 세계 인구의 10%가 기후난민이 될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입니다.
기후난민의 현실은 매우 취약합니다. 당장 지낸 수 있는 공간,
먹을 음식, 깨끗한 물, 새로운 삶을 다시 설계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지만 대부분 빈곤의 악순환에 놓여 생존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기후변화 위기는 현실이 되었고,
지금, 이 순간에도 삶의 터전을 떠나는 사람들이 발생합니다.
기후변화의 진행 속도를 늦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후변화의
사회적 인식과 적응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절실한 때입니다.
출처 - 국가환경교육통합플랫폼, 대한적십자, 뉴스펭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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