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엘니뇨! 올여름을 강타한다.

출처 - 국가환경교육 통합플랫폼

 

많은 과학자들은 세계에서 가장 더웠던 2016년에 이어

올해 강력한 '슈퍼 엘니뇨'가 발생할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올해의 엘리뇨는 2016년을 제치고 2024년을 세계에서 가장 더운 해로 만들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이번 여름, 가장 뜨거운 주제로 떠오르고 있는 엘니뇨!

우리는 왜 '슈퍼 엘니뇨'를 걱정하는 걸까요?

 

1. 엘리뇨와 라니냐

적도 부근 열대 태평양은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태양에너지가 유입되는 곳으로

해수면 온도가 다른 지역에 비해 항상 높은 편입니다.

평소 서태평양의 해수면온도는 높고, 동태평양은 상대적으로 낮아

서고-동저의 해수면온도 분포를 보입니다.

대기에서는 적도를 따라 무역풍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불고 있으며, 

서태평양에서 대류활동이 활발하게 납니다.

 

출처 - 국가환경교육 통합플랫폼

 

2~5년마다 상대적으로 낮았던 열대 동태평양과 중태평양의 해수면온도가

평상시보다 높은 상태로 수개월 이상 지속되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를 '엘니뇨'라고 합니다.

엘니뇨는 대체로 봄~여름철에 발생해 겨울까지 발달하다가 이후 점차 약해지며,

이듬해 봄~여름철에 소멸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엘니뇨의 반대현상으로

중동태평양의 해수면온도가 평상시보다 낮아지고 무역풍이 평소보다 강해지는 것을 '라니냐'라고 합니다.

 

엘니뇨는 1600년대 페루 해안가 어부들에 의해 처음 관찰된 현상입니다.

크리스마스가 있는 12월경 아메리카 대륙 근처 온수층이

최고조로 두꺼워진다는 것을 알아챈 어부들은 이 현상에 대해

스페인어로 '아기 예수'를 뜻하는 '엘리뇨'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2. 엘리뇨가 발생하면?

엘니뇨 현상이 발생하면 지구의 온도는 약 0.2도 상승하며, 반대로 라니냐일 때는 약 0.2도 떨어지게 됩니다.

이에 따라 공기가 고온 다습해지면서 더 많은 열이 대기로 방출되게 됩니다.

 

앞서 언급했던 역대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된 2016년 또한 엘니뇨가 발생했던 해입니다.

그런데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북반구에서는 라니냐가 3년 연속 이어졌습니다.

이렇듯 라니냐가 3년 연속 관측됐지만,

유럽연합(EU)이 발표한 기후 모니터링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작년은 역대 5번째로 뜨거운 해였습니다.

 

장기화된 라니냐로 인한 냉각 효과에도 불구하고 뜨거웠던 2022년,

올래 엘니뇨로 인해 기온 0.2도 올라가면 기후 변화로 인해

이미 뜨거워지고 있는 지구의 온도는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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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엘리뇨 현상이 전 세계에 미치는 영향

연구원들은 엘리뇨가 올해 말까지 중간 강도를 초과할 확률이 84%에 달한다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엘니뇨 현상이 최고조에 달할 때 온도 상승이 2도를 초과할 확률이 약 25%이며,

이 경우 '슈퍼 엘리뇨'의 영역에 진입한다고 말합니다.

엘니뇨가 시작되면 그 영향은 몇 달 뒤에 따라오겠지만 범위는 전 세계에 달할 것입니다.

 

엘니뇨는 폭염과 폭우와 같은 극단적인 기상현상으로 이어집니다.

이러한 기상 현상은 전 세계 인프라, 식량, 에너지 시스템 등에 영향을 미칩니다.

 

1997년~1998년 발생한 강력한 엘니뇨로 인해 약 6,481조 원이 넘는 비용이 발생했으며,

폭풍과 홍수로 약 2만 3000명이 사망했습니다.

 

미국 해양대기청(NOAA)의 과학자 미셸 로뢰는

"기온이 새로운 영역에 도달해 일각에서 경각심을 갖는 것 같으며, 엘리뇨가 이를 더 가속화하고 있다" 고 말했습니다.

 

 

 

출처 - 국가환경교육 통합플랫폼, 기상청, BBC NEW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