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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오늘 아침 출근길 패션을 고민한 당신에게

by 후앰 2023.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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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국가환경교육 통합플랫폼

 

혹시 매일 아침, 어떤 옷을 입을지 고민하고 계셨나요?

아니면 옷장 가득한 옷을 파헤쳐 겨우 꺼내 입은 옷도

마음에 들지 않아 쇼핑몰을 둘러보고 계신가요?

 

오늘 아침 출근길 패션을 고민한 당신에게 지구의 고민인

'패스트패션(Fast Fashion)'에 대해 알려드리려 합니다.

 

'패스트패션' 이란?

주문하면 바로 먹을 수 있는 패스트푸드(Fast Food)처럼

최신 유행을 즉각 반영하여 빠르게 제작하고 유통되는 의류를 가리킵니다.

 

이처럼 패션 시장은 유행에 민감하고, 그 유행이 시시각각 변한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우리는 트렌드를 핑계 삼아 더 빠르고 쉽게 옷을 구입하고,

트렌드가 지난 옷은 미련 없이 버리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한 절기가 지날 때마다 버려지는 옷은 무려 수억 장에 달합니다.

국내 의류 폐기물의 양은 2008년 5만 4,677톤에서 2021년 11만 8,386톤으로 약 116%나 증가했습니다.

옷을 만드는 재료인 화학 섬유는 자연적으로 분해되는데 수십 년, 많게는 수백 년이 걸리는 데다

폐기된 옷이 썩거나 소각될 때 지구 온난화의 원인이 되는 이산화탄소와 메탄 등의 가스가 배출돼 

환경을 오염시킵니다.

 

유엔(UN)에 따르면 패션 산업은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8~10%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세계은행은 온라인 쇼핑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인해

오는 2030년까지 세계 의류 판매가 최대 65% 증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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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을 생산하는 동안 발생하는 자원의 낭비 문제 또한 심각한 실정입니다.

가장 단순하게 만들 수 있는 하얀 티셔츠를 만드는 데에만 약 2,700L의 물이 필요합니다.

또한 합성섬유로 만든 옷을 세탁할 때마다 마모되어 떨어져 나온 미세플라스틱은

강으로, 바다로 흘러갑니다.

 

낡은 옷을 헌 옷 수거함에 넣으면 재활용될 것이라는 우리의 생각과는 다르게

전 세계 폐의류 중 단, 12%만 재활용되며, 대부분 소각.매립 처리됩니다.

 

우리가 색색의 예쁜 옷을 입는 사이 지구는 오염이라는 검은 옷을 입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환경을 지키기 위해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패션 시장에서도 '컨셔스(Conscious) 패션'이라는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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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셔스 패션이란?

컨셔스(Conscious, 의식 있는)와 패션(Fashion)의 합성어로

소재 선정부터 제조, 판매까지 환경을 고려해 만든 이름과 이를 소비하고자 하는 추세를 말합니다.

컨셔스 패션은 지속 가능한 가치를 추구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데 그 의의가 있습니다.

 

미세플라스틱과 폐기물로 인해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되어 온 패션산업에 필(必) 환경 시대가 왔습니다.

현재 재활용 폴리에스터 섬유시장이 성장 중이며, 비건 소재를 활용하는 패션기업이 시장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또한 염색 가공 공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을

줄이고자 염색 기술 혁신과 자투리 원단 업사이클링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패션 플랫폼 경쟁 속에서 친환경 패션 전문 플랫폼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패션에 대한 소비심리도 확산되고 있는 만큼

소비자의 변화에 맞춰 시장을 주도하던 브랜드들은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오고 있습니다.

의류의 원료 생산에서부터 제조, 운송, 보관, 마케팅, 판매, 재활용 등

다양한 과정에서 환경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렇다면 컨셔스 패션을 실천하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는지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1. 천연 소재로 의류를 제작

 

합성 섬유는 분해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뿐만 아니라

세계자연보호기금(WWF)의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농약, 살충제의 35%가  목화밭에 뿌려지면서 환경오염 문제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친환경인증기관의 인증을 받은 오가닉 코튼을 의류 소재로

활용할 경우, 목화 재배 과정에서 쓰이는 화학 비료, 살충제의 사용을

최소화해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수 원단을 사용한 의류를 구매할 경우 자원도 절약하고, 쓰레기 배출량도 줄이고,

환경도 보호할 수 있다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로도 옷을 만들기도 합니다.

파인애플 껍질로 제작한 옷은 방수효과는 물론 일반 가죽과 비교해 가볍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2. 필요한 부분만 염색

 

염색에 사용되는 물의 양을 줄이기 위해 제작과정을 변경하기도 합니다.

옷을 먼저 제작한 후 '필요한 부분'만 염색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청바지의 경우,

생산 과정에서 어마어마한 양의 물이 사용됩니다.

청바지 한 벌을 염색할 때 소비되는 물의 양은 무려 4인 가족의 6일 치 생활용수에 달합니다.

하지만 원단을 염색한 후 옷을 만드는 것이 아닌, 옷을 만든 후 염색하는 방식을 이용하면 물의 사용량을

대폭 줄이고 정수 처리 과정의 오염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3. 폐기물로 업사이클링 제품 만들기

 

버려지는 의류나 폐기물로 만드는 업사이클링 의류도

지속 가능한 패션을 위한 흐름 중 하나입니다.

폐플라스틱이나 낙하산, 카시트 등 다양한 소재들이 의류나 액세서리로 재탄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페트병 소재는 옷과 가방에 많이 사용되는 폴리에스터의 한 종류입니다.

따라서 폐페트병을 원료 화한 뒤 원사 작업 등을 거쳐 친환경 의류를 제작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한 국내기업은 페트병으로 옷, 가방을 제작하여 소비자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사소하다고 여겨 별생각 없이 옷을 샀던 우리에게 지구는 사소한

행동을 멈추는 작은 노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옷을 살 때로 소재와 공정 과정등에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친환경적이 브랜드에 꾸준한

관심을 보낸다면 건강한 에코 패션 문화가 완전히 정착되어 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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