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과 석유, 천연가스로 대표되는 화석연료.
오래전 지구에 살았던 식물, 동물과 같은 유기체가
땅속에 남아 생성된 에너지 자원을 말합니다.
세계 메이저 석유기업인 브리티시패트롤의 2020년 기준 조사에 따르면
석탄 1억 741억 톤, 석유 244억 톤, 천연가스 188.1조 평방 세제곱미터가
매장되어 있다고 합니다.
산업혁명 이후 적극 사용된 기후변화 원인으로 지목되었습니다.
그런데 화석연료가 산업혁명 이전에도 사용되었습니다.
1. 화석연료의 최초 사용
석탄은 인류에게 아주 오래전부터 사용되어 온 화석연료로
이미 기원전 315년 그리스 문헌에 대장간에서 석탄을 이용했다는 것이 나옵니다.
중국에도 4세기에 석탄에 관한 기록이 있으며
12세기에는 가정용 연료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중국 요리에 불사용이 많은 것도 이 석탄 사용과 관련이 있습니다.
또한, 석탄은 높은 온도가 필요한 철을 제련하기 위한
불을 제공해 줄 수 있는 연료이기도 했습니다.
노천 탄광이 많았던 영국은 산업혁명 이전부터 사용했습니다.
초기에는 석탄을 태웠을 때 발생하는 검댕 등으로 적극적으로 사용되지 않다가
11세기말부터 목재가 부족해지자 가정에서 석탄을 떼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로 인한 공기 오염이 심해지자
1302년 에드워드 1세는 석탄 사용을 금지했습니다.
2. 화석연료의 다른 용도
16세기 후반 절대왕정을 이끌었던 엘리자베스 1세도
석탄으로 인한 런던의 더러운 공기에 석탄 사용을 금지하기도 했습니다.
석유가 연료로 쓰이기 전에는 여기서 생기는 물질인
천연 아스팔트인 역청이 건물을 짓는 데 접착제로 쓰였습니다.
기원전 625년경 바빌로니아인들이 이를 사용하여 건물을 지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고대 이집트에서 미라를 만들 때 부패 방지를 위해
이를 썼고 고대 로마에서는 역청을 연구해 의료용으로 썼습니다.
로마의 플리니우스는 자신의 저서에서 역청이
백내장을 비롯한 안과 질환과 천식 등에 효과가 좋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3. 화석연료의 산업화
석유가 에너지원으로 전면에 등장한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모든 것을 파괴하는 전쟁이었습니다.
석유는 불 공격을 하기 위해 연료로 사용되었으며,
비잔틴제국의 칼리니쿠스가 '그리스의 불'을 만들어
여러 해전에서 승리했다고 합니다. 석유가 흔하게 쓰인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다가 19세기 들어 산업혁명으로
기계가 본격적으로 사용되고,
내연기관이 발달하면서 사용량이 급증하게 되었습니다.
플라스틱을 비롯한 화학산업의 발달도 그 사용량을 급증시키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4. 화석연료와 환경
화학연료는 산업혁명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존재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석탄은 이미 예전에도
대기오염 문제로 사용 금지가 여러 차례 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화석연료는 산업혁명 이후 전 세계의 주요 에너지원이 되었고,
그 결과 전 세계를 위기로 몰아넣고 있는 기후변화의 주요한 원인이 되었습니다.
화석연료가 인류에 가져다준 혜택도 있지만
지속할 수 있는 지구를 위해 화석연료는 헤어져야 할 연료가 되었습니다.
출처-BritishPatrol,<Statistical Review of World Energy 2021>, 2021
석탄의 역사, 대한석탄공사
The Story of Asphale, APC,
Greek fire, Wiki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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