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정보

습지!! 육지의 오염물질을 걸러주는 지구의 콩팥

by 후앰 2023. 6. 12.
728x90
반응형

비가 육지 위로 내리면 도로의 오염물질, 공장의 매연, 기름때, 비료, 살충제 등

해로운 물질과 과도한 영양분 등이 빗물에 씻겨 물로 흘러갑니다.

그중 일부는 흘러가다 습지를 만나게 됩니다.

 

습지는 흘러들어온 빗물을 받아들여 과도한 영양분과 오염물질을 걸러내어 물을 정화해 줍니다.

마치 우리 몸의 노폐물을 걸러주는 콩팥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그렇게 된 깨끗한 물은 다시 강이나 바다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렇다면 습지는 어떻게 오염물을 정화하는 것일까요?

출처 - https://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237550

 

먼저 습지로 물이 흘러 들어가면서 유속이 느려지게 되고

느려진 속도 덕분에 물을 탁하게 만드는 물질들이 습지로 가라앉게 됩니다.

여기에는 중금속 등 오염물질도 포함됩니다.

 

이런 오염 물질들은 식물 뿌리나 토양 입자에 부착되면서 물에서 제거되는데, 그 결과 수질이 깨끗하게 됩니다.

하천 흐름에 따라 퇴적물의 90% 정도가 제거된다고 합니다.

 

농작물을 기르면서 사용하는 비료나 가축 등에서 나오는 배설물, 화수 등은 많은 양의 질소와 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이 과해지면 독성 화학물질 생성에 영향을 미칩니다.

그 결과 자연 초목과 야생 동물들은 피해를 입게 됩니다.

 

만약 이들이 포함된 물이 습지를 통화하게 되면 이 영양분은

습지 식물에 흡수되면서 덜 유해한 화학적 형태로 축적됩니다.

 

이후 습지 식물들이 죽으면 부패해 습지 내 영양분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728x90

습지의 뛰어난 오염물질 제거 능력 덕분에 많은 곳에서 습지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도시공원에 인공습지를 조성하여 도심의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강가에 습지를 조성하여 하천 수질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농업용 저수지의 수질 개선을 위해서도 습지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예로 우리나라 충청남도 양지리에서 정수식물인 갈대를 심은 인공습지를 조성하여

가축의 폐수를 처리하고 있으며 그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지구의 콩팥'이라고 불리는 습지는 오염물질 정화하는 중요한 역할임에도 불구하고

계속 사라지고 있습니다.

출처 - http://jaga.or.kr/?p=14662

 

서해안 새만금 갯벌은 대표적인 연안습지로 세계적인 철새 도래지였습니다.

1991년 새만금 갯벌에 방조제 개발을 시작했을 때 전 세계가 습지로서 중요성 때문에 반대를 했으나

결국 개발되기 시작했고, 습지로서의 기능을 잃고 수질도 급격히 나빠졌습니다.

수질을 개선하려고 2002년부터 20년간 4조 원이 넘는 돈을 투입하며 노력 중이지만 상황은 여전합니다.

 

콩팥은 혈액 속 노폐물을 걸러내어 우리가 몸을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해주는 필수적인 기관입니다.

습지도 마찬가지입니다.

콩팥 없이 살아갈 수 없는 것처럼 지구의 콩팥인 습지가 있어야 우리의 지구도 건강해질 수 있습니다.

습지는 우리가 꼭 지켜야 할 공간입니다.

 

 

 

출처-경상남도 람사스 환경재단

Philip E.Green et al.,

<Wetland functions and values:the state of understanding>,

American Water Resources Assoiciation, 1978

EPA Watershed Academy

<새만금 수질 평가 및 개선방향 제시를 위한 연구용역 보고서>, 전북대 지구환경과학과, 2020.10

김경진, 김정섭, 김이형, 양금철, <가축폐수 처리 위한 인공습지에서 수생식물의 영양염류 흡수 특성>,

학국습지화학지 vol.14.no1,2012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