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을 위해 적극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에너지 전환은
화석연료와 같은 재생 불가능한 에너지에서 재생에너지로 바꾸는 문제를 넘어서
사회는 물론 경제 전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에너지 전환이 가장 먼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전력시장 개편입니다.
현재 우리나라 전력시장에서 재생에너지 생산 비율은
10%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재생에너지는 비재생 에너지보다 굉장히 다양한 주체로부터 생산됩니다.
내가 쓸 에너지를 지붕 위에서 발전하고 남는 것을 팔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전기의 생산, 소비 구조가 달라짐을 의미합니다.
EU는 2023년 1월 1일부터 철강 등 5개 분야에 대해
탄소국정조정제도(CBAM)를 시행하게 됩니다. 탄소국경세를 매기기로 했습니다.
(CBAM, Carbon Border Adjustment Mechanism)
탄소 배출량이 많은 제품일수록 높게 매겨지는
탄소국경세는 기업에 새로운 부담이 되고 있으며,
새로운 유형이 이 관세를 줄이기 위해서라고
에너지 전환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이미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기업들도 있습니다.
세계적인 IT기업인 아마존은 전 세계에서
공격적으로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으며,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로 전환을 목표로 하는
RE100에 가입한 기업의 주가가 상승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에너지 전환은 ESG 경영과도 맞물려 있습니다.
지금까지 기업의 성과는 매출과 수익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 사회, 지배구조가
기업의 지속경영을 달성하는 주요 요소가 되었으며, 자본투자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2020년 한국전력과 삼성물산 등이 베트남 석탄발전소 건설에 참여했다가
글로벌 대형투자사 18곳으로부터
투자, 시공 계획 철회를 요구하는 공개서한을 받았습니다.
이 외에도 에너지 전환으로 일자리 변화, 전기요금 상승과 같은
그린플레이션(Greenflation) 같은 현상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러하기 때문에 우리는 멈춰야 하는 것일까요?
이에 대해 에너지 전환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독일에서는 에너지 전환에 대한 논쟁이 벌어졌었는데,
어려움이 있음에도 화석연료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지속 가능함을 위해서라도 에너지 전환은 가야 할 길이니까요.
출처 및 참조 - 전기저널, 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 국제재생에너지기구,
매일경제, 한겨레, JTBC뉴스, 그린플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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