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는 탄소 사회라고 불립니다.
전기, 교통, 난방 등 직접적인 연료 사용부터 화학 산업까지
우리는 많은 부분을 화석연료에 의존하는 사회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탄소 사회는 온실가스 배출을 증가시켜 기후변화를 심각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화석연료로 대표되는 탄소 사용을 중지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림이 있는가 하면
다른 활용 가치가 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1. 탄소를 반대하는 사람들
탄소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탄소가 에너지원으로 쓰이는 것을 반대합니다.
화석연료는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원인일 뿐 아니라, 대기오염을 일으키는 원인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과도한 화석 연료로 지구 평균 기운은 현재의 사람들의 삶을 유지할 수 있는 마지노선인
1.5℃ 상승에 가까워지고 있고, 2000년 초반과 비교해 기후변화가 원인인 자연재해는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화석연료로 상징되는 성장 중심의 경제 방식이 자연을 더 수탈하게 만들어
지구를 파괴하는 것은 물론 국가 간, 개인 간 빈부격차를 더 높여 불평등이 많아지고
이에 따라 사회적 불안이 높아지지 때문에 반대하기도 합니다.
탄소가 만들어낸 기후변화의 피해를 가장 많이 보는 것은 이를 막아낼 수 있는 여력이 되지 않거나
기후변화 피해를 직접 받는 대상은 가난한 국가나 나라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더 반대하기도 합니다.
2. 탄소를 찬성하는 사람들
탄소에 찬성하는 사람들은 탄소가 가지는 활용 가능성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화석연료는 에너지원 중 많은 에너지를 뿜어내는 편이고 아직까지는 상대적으로 사용 단가가 낮은 편입니다.
값싼 연료를 이용해 많은 나라가 공장을 돌리고 교통을 편리하게 하는 등 경제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비록 지금 문제를 일으키고 있지만 석유에서 기인한 플라스틱도 숲과 동물을 살리기 위한 일화이었습니다.
그래서 탄소를 잘 활용함으로써 온실가스를 줄일 가능성을 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비록 지금 시행착오를 겪고 있지만 탄소, 정확히는 탄소결합물을 잘 활용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탄소섬유강화 플라스틱과 같은 소재를 통해 자동차 경량화를 통해 연료 사용을 줄이는 것이죠.
이 외에도 탄소나노튜브, 그래핀 등 신소재의 소재가 되는 탄소는 미래 산업에서 가장 절대적인 원소로 꼽히기도 합니다.
사실 탄소 자체는 좋고 나쁨이 없습니다.
우주에서 네 번째로 많은 원소이자, 지구 지각을 구성하며, 생명을 유지해 주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또한 인류 문명이 발전하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탄소는 '불'의 모습으로 존재해 왔습니다.
탄소가 어떤 형태를 띠고 있는가, 어떻게 쓰고 얼마나 쓰고 있는가에 따라 좋고 나쁨은 결정됩니다.
그래서 이제는 탄소 자체에 대해 찬반 논쟁을 할 것 이 아니라
탄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어떻게 공존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출처 및 참조-
<탄소 사회의 종말>, 조효제,
<탄소의 시대>, 애락 로스턴 저/문미정, 오윤정 역, 21세기 북스, 2011
<탄소 문명>, 사토 겐타로 저/권은희 역, 까치, 2015
탄소섬유강화 플라스틱으로 車 경량화...복합소재 개발 경쟁, 한경, 2022.3.29,
<Advances in carbon nanotechnology first steps in deamatic climate change mitigation>,
nanowerk, 2019.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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