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주에 깔려있는 폐타이어
1960~1970년대의 미국은 타이어 재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를 해결할 방법을 고민하다 타이어를 '인공 암초'로 활용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1972년, 어민들과 수백만 명의 자원봉사자들은 인공 산호초를 만들기 위해
200만 개가 넘는 타이어를 강철 스트랩이나 나일론 스트랩에 묶어 바다에 던졌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이후에 뉴욕, 캘리포니아, 호주까지 퍼질 정도였습니다.
인공암초가 될 수 없는 타이어
하지만 타이어는 암초가 되기에 여러 문제가 있었습니다.
1. 가벼운 무게로 조류에 휩쓸리는 타이어
2. 타이어를 결합한 부품의 부식
3. 마모된 타이어에서 발생한 미세플라스틱
4. 타이어 첨가제인 6PPD의 치명성
특히 6PPD는 물 1L에 0.001mg만 첨가돼도 어린 연어들을 죽일 수 있을 만큼 치명적입니다.
아직도 남아있는 타이어
즉, 인공 암초를 만들기 위해 시도했던 프로젝트가 오히려 환경을 망치게 된 것입니다.
뒤늦게 사실을 알아차린 플로리다 주는 타이어 수거작업에 돌입했지만
예산이나 기상조건과 같은 문제로 아직 처리하지 못한 타이어가 50만개에 달합니다.
우리나라의 해양 쓰레기
우리나라에서도 연평균 177만 t의 해양쓰레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선박의 충격 완화를 위해 배의 앞면과 옆면에 부착했던
타이어들이 빠지면서 바다에 버려지기도 합니다.
바다에 잠겨있는 타이어를 방치하면 끊임없이 화학물질이 발생해
바다를 위협할 수 있어 서둘러 수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히려 바다에 독이 되어버린 타이어 인공암초 프로젝트!
모든 생명이 살기 좋은 환경을 위해 해양 쓰레기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세요!
출처 - 국가환경교육 통합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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