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펭귄처럼 심각한 멸종위기에 놓인 동물은 또 누가 있을까요?
남극의 빙하가 줄어들면서 멸종위기 동물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미국 우즈홀해양연구소 등 국제 연구진이 발표한 논물에 따르면
탄소 배출량이 현재 수준으로 유지될 시,
2050년에는 황제펭귄의 서식지 70%가 사라지고,
2100년에는 황제펭귄 98%가 서식지를 잃어 멸종에 이를 수 있다고 합니다.
1. 황제펭귄
지구상에서 가장 큰 몸집을 자랑하는 ‘황제펭귄’은 약 130cm의 키, 40kg 정도입니다.
약 20년의 수명을 가진 황제펭귄은 IUCN에서 지정하는 ‘준 위협 단계’의 멸종 단계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다른 동물들이 남극을 떠나는 혹한의 겨울에 남극을 찾아 새끼를 낳는 유일한 동물이기도 한 황제펭귄은
남극 해빙에서 수천 마리가 무리를 지어 생활합니다.
이처럼 황제펭귄의 번식과 생활에서 남극 해빙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해빙의 면적이 계속 감소하면서 이들의 생존에 큰 위협이 된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펭귄의 주요 먹이인 크릴을 잡아들이는 인류의 무분별한 조업활동과
남극 개발활동 또한 황제펭귄을 위협하는 큰 요인이기도 합니다.
국제 연구진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탄소 배출량이 현재 수준으로 유지될 시,
2050년에는 황제펭귄의 서식지 70%가 사라지고, 2100년에는 황제펭귄 98%가 서식지를 잃어
멸종에 이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2. 남극물개
멸종 위기 등급 '관심대상'으로 지정된 남극물개는 남극 바다가 서식지입니다.
과거에는 남극물개가 가진 양질의 털과 가죽을 얻기 위해
무분별한 물개 사냥이 가장 큰 위협요인이었다면
현재는 인류의 조업 활동과 기후변화로 인한 위협이 주요원인입니다.
크릴새우와, 물고기, 오징어, 해파리 등을 주식으로 하고 있지만
인류의 조업활동 등으로 인해 이마저도 위협을 받는 상황입니다.
3. 남방병코고래
남방병코고래는 남극 빙하에서 110km이내의 해역에서 관측되는 고래입니다.
1000m 깊이의 심해에서 서식하며,
인간이 다가가면 금세 도망가는 특징이 있어 인간의 눈에 잘 띄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몸길이는 약 7.5m, 오징어와 크릴새우를 주식으로 삼는 남방병코고래는
멸종위기 등급 '관심대상'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과거, 일부 국가의 포경 활동을 인해 개체 수 가 이미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최근에는 기후변화와 개발 활동 등으로 인해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4. 남방참고래
남방참고래는 전 세계의 온대, 아한대 및 극지 주변 해역에 서식하며
과거 우리나라 바다에서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2022년, 인간들의 남획으로 인해 멸종위기에 몰렸던 남방참고래가
거의 50년 만에 남극으로 돌아왔습니다.
독일 알프레드 베게너 연구소에 의하면 과거 조상들이 모여 살았던
남극 주변 해역에서 무더기로 발견됐다고 합니다.
인간에 의해 남극을 떠났던 남방참고래가 집으로 다시 돌아오다니, 정말 기쁜 소식입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빙 손실로 갈 곳을 잃은 남극 동물들,
인간의 포획으로 집을 떠난 동물들,
우리 모두가 남극을 한 번 더 생각해 보는 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출처-그린피스(우리의 서식지 남극을 지켜주세요! 멸종위기 남극 동물 5종)
서울신문(안녕?자연 참고래 수백마리 남극서 포착, 멸종위기 딛고 50년 만에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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