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나영석 PD가 함께
독도 강치 역사를 국내외에 알리는 다국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4분 분량으로 한국어와 영어 2가지 버전으로 온라인에 공개됐다.
영상은 서경덕 교수 측과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이 공동 제작했다.
나영석 PD는 한국어 내레이션을 맡았다.
나 PD는 "독도의 날을 맞아 독도 강치를 목소리로 직접 소개하게 돼 기쁘다"며
"많은 분들이 시청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상에는 일제의 독도 침탈 야욕으로 무자비하게 남획돼
결국 멸종에 이른 독도 강치의 역사적인 이야기가 담겼다.
또 수탈의 상징인 강치를
영유권 주장의 근거로 제시하고 있는 일본의 만행을 짚고,
독도 강치의 진실을 알리기 위한 애니메이션 제작 등 한국 측의 노력을 소개했다.
서경덕 교수는
"독도 상징이었던 강치의 역사를 제대로 알려
일본의 끊임없는 역사 왜곡을 국내외에 널리 고발하고 싶었다"면서
"유튜브뿐만 아니라 각종 SNS로 전파 중이며
특히 전세계 주요 한인 및 유학생 커뮤니티에도 영상을 공유해 꾸준히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자신들이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독도의 날(다케시마의 날)'을 매년 2월 22일로 지정해
독도가 다케시마란 이름의 일본 고유 영토인데
한국이 불법 점거 중이라는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다.
나아가 자신들이 멸종시킨 바다사자 강치를 이용해
'다케시마의 날'을 홍보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일본은 강치를 과거 일본인이 포획해 멸종시킨 사실은 언급하지 않고
이를 캐릭터화해 다양한 전시물 홍보에 활용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과거 독도와 울릉도, 일본 북해도에 서식했던 강치는
일제강점기 시절 가죽과 기름을 노린 일본인들에 의해
대량으로 포획돼 멸종을 맞았다.
고기는 맛이 없어 버려졌고
피부에서는 가죽과 기름을,
내장은 값비싼 의약품을 만드는 데 활용했다.
일본 저인망 어선은 상업적 포획이 끝날 때까지
강치 약 1만6500만 마리를 잡아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강치를 멸종시킬 수 있는 양이다.
여기에 제2차 세계대전까지 발발하면서
일본 동물원에 살던 강치들마저 먹이 부족으로 죽게 됐다.
1951년 50~60마리에 불과했던 강치는
1994년 결국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 '절멸(EX, Extinct)'종으로 분류됐다.
출처 : 뉴스펭귄 이후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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