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소비자연대는
2023년 6월19일~30일 대형프랜차이즈 15개 커피전문점의
다회용컵 이용 시 제공되는 할인금액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일회용컵보증금제 시행 시 보증금에 해당하는
300원을 다회용컵 이용 시 할인금액으로 제공하는 카페는
8개 브랜드(커피빈, 투썸플레이스, 탐앤탐스, 할리스커피,
파스쿠찌, 탈콤커피, 셀렉토커피, 던킨도너츠)였으며,
300원 이하의 할인을 제공하는 브랜드는 2개 브랜드(빽다방, 이디야)였고,
300원 이상의 할인을 제공하는 브랜드는 3개 브랜드(엔제리너스, 폴바셋, 스타벅스)였다.
유일하게 폴바셋은 아이스아메리카노 대비 10% 이상의 할인을 제공하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텀블러 활용에 대한 인센티브를 가장 크게 제공하고 있었고,
다회용컵 사용에 대해 금액할인이 전혀 없는 브랜드는
매가커피와 공차 2개 브랜드인 것으로 조사됐다.
2022년도 조사결과와 비교했을 때
던킨도너츠의 경우 아이스아메리카노의 가격은 3500원에서 3700원으로 인상됐으나,
다회용기 사용에 대한 할인금액은 300원으로 동일해,
소비자에게 적용되는 할인 혜택은 실질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스아메리카노 가격은 동일하지만,
다른 메뉴의 가격이 오른 경우도 있어,
소비자들의 다회용기 사용에 대한 인센티브가 실질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보이며,
소비자들의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를 위해서는
커피 가격의 상승에 따라 인센티브도 같이 확대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SPC 관계자는 환경단체와의 협업과 정책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향후 텀블러 할인에 대한 확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국카페가맹점주협의회의 김광부 회장은
“환경부와의 협약 이후로 텀블러에 대한 할인이 이뤄지고 있는데,
이러한 할인금액을 모두 점주가 부담하고 있으며,
본사에서는 금액 부담을 지지 않고 있다.
본사와 환경부에 수차례 이야기했으나 변화되는 것은 없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텀블러 할인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할인금액을 점주에게 모두 전가하기보다는
본사 차원에서 확대할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GCN3무운동의 정현수 단장은
“현재 일회용컵보증금제도를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제주와 세종에서 수거율이 42.2%로 나왔고,
증가 추세에 있기 때문에,
일회용컵보증금제도의 확대 시행과 함께
텀블러에 대한 할인 확대도 함께 추진돼
일회용컵 사용을 현저히 억제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녹색소비자연대는 일회용컵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모니터링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처 : 환경일보(http://www.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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