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들의 '새해 다짐'에
친환경·ESG 경영이 단골메뉴로 오르고 있다.
의례적인 신년 키워드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친환경 전략만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한다는 인식이 짙게 깔려서다.
화장품 기업도 예외는 아니다.
제품 수명이 상대적으로 짧고
플라스틱 폐기량이 많은 화장품 산업 특성상
친환경 경영 전략은 성장에 있어서 기본이다.
이의 일환으로 많은 화장품 기업이
사용 후 빈 용기 회수에 적극적이다.
국내 화장품 기업들이 진행하는 빈 용기 회수 캠페인 중 4곳을 소개한다.
1. 아모레퍼시픽 'AMORE:CYCLE'

아모레퍼시픽은 온·오프라인 사용후
빈 용기 수거 서비스 '아모레리사이클(AMORE:CYCLE)' 캠페인을
이달 14일까지 진행한다.
2009년 시작 이후 지난해까지는
오프라인을 통해서만 회수했으나 올해 들어 온라인까지 확대했다.
아모레퍼시픽 공식몰에서 수거 신청 후
10개 이상의 빈 용기를 상자에 담아
'아모레몰 용기 수거'라고 적어 문 앞에 두면 된다.
지난해까지는 플라스틱 또는 유리 재질의 화장품 용기만 대상이었으나
올해부터는 헤어, 바디, 핸드케어, 쿠션, 향수까지 대상을 넓혔다.
아모레퍼시픽은 수거한 용기를 1, 2차 분리 선별 과정을 거쳐 재활용한다.
이 캠페인에 처음 참여하는 고객에게는
아모레퍼시픽 통합 멤버십 뷰티포인트 5000점이 주어진다.
아모레퍼시픽은 이 캠페인 시작 이후
2022년까지 누적 2473톤에 달하는 공병을 회수했다.
2. 록시땅 'RETHINK BEAUTY'

록시땅도 새해를 맞아
'공병 수거 리싱크 뷰티(RETHINK BEAUTY)'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록시땅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재활용 문화를 확산하며 지구를 존중하고
지키는 것이 진정한 아름다움'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달 31일까지 전국 록시땅 오프라인 매장에서 진행한다.
록시땅은 특히 자사의 전 제품 본품뿐 아니라,
다른 브랜드 빈 용기도 수거 대상에 넣었다.
다만 다른 브랜드는 스킨케어와 향수 용기만 수거한다.
이 회사는 빈 용기를 매장에 가져다만 줘도 맞춤 샘플 5종을 증정한다.
또 빈 용기 반납과 함께 제품을 구매할 경우
다양한 할인 혜택과 사은품을 제공한다.
3. 이니스프리 'BOTTLE RE:PLAY'

이니스프리는 '보틀 리플레이(BOTTLE RE:PLAY)'를 진행한다.
다 쓴 화장품 용기를 수거해 재활용하는 친환경 캠페인으로,
동참한 고객들은 뷰티 포인트를 적립받을 수 있다.
매장을 방문하거나 온라인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월 최대 10개까지 수거할 수 있다.
수거가 가능한 재질은 유리, 플라스틱에 한하며
스킨케어, 선케어, 클렌징, 헤어, 핸드크림 제품 등이 가능하다.
메이크업, 네일, 뷰티툴, 미스트 등의 캔류는 대상이 아니다.
빈 병을 반납할 때마다 갯수에 따라 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을 준다.
이니스프리는 2003년부터 21년째
자원 선순환을 위해 빈 병 수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2023년 1월~11월 기준 약 13만5924명이 참여했으며,
이를 통해 수거한 빈 용기는 모두 151만6242개에 달한다.
4. 더바디샵 '플라스틱 공병 수거 캠페인 및 리필바 운영'

더바디샵은 2019년부터 글로벌 환경기업 테라사이클과
함께 플라스틱 공병 수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더바디샵 제품의 플라스틱 빈 용기만 반납할 수 있다.
한 사람이 하루 최대 2개, 월 최대 10개까지 반납 가능하며
갯수에 따라 혜택이 주어진다.
정품 용량이 아닌 샘플, 미니 사이즈 제품은 불가하며
메이크업 제품 등 내부 세척이 어려운 제품 또한 제외된다.

더바디샵은 리필바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리필바는 전국 총 13개 오프라인 매장에서 진행되며
헤어케어, 핸드워시, 샤워젤에 한해 이용할 수 있다.
더바디샵 측은
"리필 방식으로 구매 습관을 바꾸면
연간 25톤 이상의 플라스틱을 절약할 수 있다.
이는 미니 쿠퍼 21대와 비슷한 무게"라며
"빈 용기를 버리지 말고
재사용하는 작은 행동으로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빈 병 수거 캠페인과 리필바 모두
특별한 언급이 없는 한 지속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병주고 돈벌고'...화장품 기업들의 새해 '빈 병 회수 전략'
[뉴스펭귄 박연정 기자] 이니스프리 'BOTTLE RE:PLAY'자연주의 화장품 이니스프리는 공병수거 캠페인의 일환으로 '보틀 리플레이(BOTTLE RE:PLAY)'를 진행한다. '보틀 리플레이'는 다 쓴 화장품 용기을 수
www.newspenguin.com
출처 - [뉴스펭귄 박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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