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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폭염으로 얼룩진 스위프트 공연, '기후위기'가 낳은 비극일까

by 후앰 2023.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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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테일러 스위프트 공식 SNS)/뉴스펭귄

 

기후변화연구기관 클라이마미터(Climameter)는

테일러 스위프트 공연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의 원인이

기후위기로 인한 폭염 때문이라고 22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했다.

지난 17일 미국 팝스타이자 영화배우인

테일러 스위프트의 콘서트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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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39.1℃에 달하는 폭염으로

수천명이 탈수증을 호소했고, 

20대 관객이 공연 도중 심정지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8일 공연은 20일로 연기됐다.

시 보건당국은 숨진 20대 관객의

사망원인을 아직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극심한 폭염에도 불구하고

공연장 내 물 반입이 금지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람들은 관객이 무더위로 사망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11월 13일~19일까지의 기온, 강수량, 풍속이 과거와 얼마나 달라졌는지 나타낸 그림이다. (사진 Climameter)/뉴스펭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코룸바, 상파울로의 기온, 강우량, 풍속 변화를 나타낸 도표. 세 지역 모두 기온은 상승하고 강우량은 감소세를 보였다. 풍속도 더 낮아지고 있다. (사진 Climameter)/뉴스펭귄

 

 

연구진은 "당일 브라질의 폭염은

자연적인 요인도 영향을 끼쳤지만, 

기후위기가 야기한 높은 기온과 강우량 감소,

풍속 약화 등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해당 기간 브라질의 기온은

1979~2000년 리우데자네이루의

평균 기온 대비 1~4℃ 더 높은 온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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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스위프트가 사고 후 자필로 작성한 성명문. (사진 테일러 스위프트 공식 인스타그램)/뉴스펭귄

 

 

인명 사고가 발생한 후 테일러 스위프트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내가 이런 글을 쓰는 게 믿기지 않지만,

오늘 공연 전 내 팬을 잃었다.

이 슬픔을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지경"이라며

"그의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하고 싶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X의 T4F님(@t4f)

Confira a mensagem do nosso CEO, Serafim Abreu, sobre os recentes acontecimentos relacionados à turnê da cantora Taylor Swift no Brasil. Para mais informações, acesse o comunicado oficial da T4F no site https://t.co/cG5bxIpODt.

twitter.com

 

 

공연을 주최한 '타임 포 펀(T4F)'은

관객들의 폭염 피해를 완화하기 위해

더 많은 조처를 할 수 있었음을 인정했다.

이후 공연에서 식수대와 의료지원을

확대해 불미스러운 사고를 방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같은 날 전세계 평균 기온은

산업화 대비 2℃ 이상 상승하며,

처음으로 기후위기 임계값을 넘겼다.

 

이에 유럽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 서비스(C3S)는

10월에 이어 11월도

역대 가장 무더운 11월이 될 것이라는 우려를 내비쳤다.

기후위기의 가장 큰 요인은 '온실가스' 배출로,

테일러 스위프트는 '전용기'

탄소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탄소 악당 셀럽으로 지목된 바 있다.

 

 

폭염으로 얼룩진 스위프트 공연, '기후위기'가 낳은 비극일까

[뉴스펭귄 남예진 기자] 기후변화연구기관 클라이마미터(Climameter)는 테일러 스위프트 공연을 연기한 브라질의 폭염이 '기후위기'로 인한 것이라고 22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했다.

www.newspenguin.com

출처 : [뉴스펭귄 남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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