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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신천지 10만명' 풍선날리기, 괜찮을까

by 후앰 2023.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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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으로 본문과는 상관없습니다. (사진 balloonsblow)

 

 

풍선날리기 행사의 여러 환경문제가 논란되는 가운데

최근 신천지(신천지예수교회)가 무수한 풍선을 날린 것으로 드러났다.


뉴스펭귄 독자이자 제보자 이지은 씨는

"어제 대구에서 풍선 날린 것을 제보하려고 한다"며

13일 <뉴스펭귄>에 연락을 해왔다.

12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신천지 신도 10만여명이 집결해 풍선을 날렸다는 것.

이 씨는 "그전부터 신천지에서 풍선날리기는 관례로 진행됐다"면서

뉴스펭귄을 구독한 올해는 제보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지은 씨는 스스로를 '반신천지 활동인'이라고 소개하며

신천지 관련 상담 등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현장에는 직접 참석하지 못했지만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해당 광경을 지켜봤다.

그는 뉴스펭귄에

<2023 신천지 12지파 10만 수료식ㅣ시온기독교선교센터 114기>라는 제목의

유튜브 영상을 공유했다.

영상에는 12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약 3시간 동안

대구 월드컵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114기 수료식 행사 현장이 생생하게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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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온기독교선교센터는 신천지의 성경교육기관을 말한다.

교육을 마치고 이날 참석한 수료생은 총 10만여명으로,

신학교육기관 중 세계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천지는 지난해 11월에도 대구 스타디움에서

10만명이 넘는 신도들과 함께 수료식을 개최했다.

영상에서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단상에 올라

몇 마디 인사를 전하자(신천지에서는 이를 '영광을 올린다'고 말한다)

신도들은 일제히 풍선을 날렸다.

환호와 박수 속에서 알록달록 수많은 풍선들이

대구 스타디움 하늘을 수놓았다.

이 같은 장면은 해당 영상의 1시간 59분 30초에 나온다.

화면 가득 형형색색 풍선들이 띄워졌다.

뉴스펭귄은 제보자 이지은 씨로부터 제공받은

위 영상 구간을 본지에 삽입하려고 했으나

저작권 문제로 그러지 못함을 밝힌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유튜브 계정은

"위 채널의 모든 영상은 저작권법에 의거하여 처리한다"며

"비영리적 또는 교육적 목적이라 할지라도

무단 복제, 재배포, 2차적 저작물의 제작을 금지한다"고 명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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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 날린 풍선은 바람이 빠지면

먼 산지나 바다에 떨어져 쓰레기가 되거나,

야생동물이 이를 먹이로 착각해 삼키고

풍선 줄에 몸이 뒤엉켜 목숨을 잃는 등 끔찍한 환경 피해를 야기한다.

이 같은 문제들이 꾸준히 지적돼온 결과

최근에는 전국적으로 풍선날리기 행사가 취소되는 추세다.

시민들이 지구 생태계를 위협하는 시대착오적 행사에

적극적으로 반대하자 지자체에서도 이를 수용해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앞서 10일 뉴스펭귄 창간기념일 6주년을 맞아 진행한

'독자들이 뽑은 뉴스펭귄 기사'를 통해서도

풍선날리기에 대한 시민 인식을 알 수 있다. 

올해 초 뉴스펭귄이 취재·보도한

<새해 풍선날리기 줄줄이 취소…“시민들이 막았다”> 기사는

독자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해당 기사는 당시 시민들의 노력으로 새해맞이 풍선날리기 행사가 잇따라 취소된 소식을 전했다.


 

'신천지 10만명' 풍선날리기, 괜찮을까

[뉴스펭귄 남주원 기자] 풍선날리기 행사의 여러 환경문제가 논란되는 가운데 최근 신천지(신천지예수교회)가 무수한 풍선을 날린 것으로 드러났다.뉴스펭귄 독자이자 제보자 이지은 씨는

www.newspenguin.com

 

출처 : [뉴스펭귄 남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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