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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이 곤충 두 마리는 왜 엉덩이 맞대고 날아다닐까?

by 후앰 2024.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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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버그'로 알려진 '붉은등우단털파리'
지난 겨울·봄 높았던 기온이 빠른 출현의 원인

6월 17일 점심, 서울 마포구에서 발견한 붉은등우단털파리(러브버그). 두마리가 몸을 붙이고 있다. (사진 유호연 인턴기자)/뉴스펭귄

 

 

지난해 대량 출몰해 시민들에게 불쾌감을 준 러브버그가 다시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상고온으로 작년보다 빨리 등장했다는 분석이다. 

러브버그로 잘 알려진 이 벌레의 국명은 ‘붉은등우단털파리’다.

암수가 장시간 짝짓기를 하고 심지어 비행까지 함께 해 'love bug'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 붉은등우단털파리는 지난해 수도권 전역에 대량 출몰해 시민들에게 불편함을 줬다.

 

윤영희 서울시의원이 서울시에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에서 접수된 붉은등우단털파리로 인한 민원은 5600건이다.

해당 벌레는 지난해보다 올해 약 10일 빨리 출몰했는데, 기온 상승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대발생 생물을 연구하는 국립생물자원관 박선재 연구관은

<뉴스펭귄>과 통화에서 “작년은 6월 중순 경부터 붉은등우단털파리 민원이 접수됐지만,

올해는 6월 초에 접수돼 시기가 빠르다.

지난 겨울과 봄의 평년보다 높았던 기온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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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7일 점심, 서울 마포구 한 건물 벽면에 붉은등우단털파리가 무리지어 있다. (사진 유호연 인턴기자)/뉴스펭귄


붉은등우단털파리는 이전까지 국내에 보고되지 않은 미기록종이었다.

2022년 서울 은평구를 중심으로 처음 대량 발생하며 이름을 알리고

'붉은등우단털파리'라는 이름이 부여됐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붉은등우단털파리는 원래 중국 남부, 대만, 오키나와 등에 분포하던 종이다.

해당 벌레는 높은 기온과 습도에서 성체가 되는데,

2022년 여름 장맛비 이후 기온과 습도가 높아져 한 번에 많은 벌레가 우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나라에서 해당 벌레가 출몰한 원인은 아직 연구 중이다.

붉은등우단털파리는 생소한 외형과 많은 개체수로 불쾌감을 주지만,

독성이 없고 물지 않아 사람에게 해가 되지 않는다.

환경부에 따르면 오히려 꽃가루를 매개하고 토양을 기름지게 하는 역할을 하는 익충이다.

수명도 7일 내외로 짧아, 빠르게 사라진다.

환경부는 대처법으로 

'외출 시 어두운색 옷 입기',  

'야간 조명 밝기 최소화' 등을 제시했다.

생태계와 인간에 유익한 곤충이므로 무분별한 살충제 사용은 지양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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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이 곤충 두 마리는 왜 엉덩이 맞대고 날아다닐까?

[뉴스펭귄 유호연 인턴기자] 지난해 대량 출몰해 시민들에게 불쾌감을 준 러브버그가 다시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상고온으로 작년보다 빨리 등장했다는 분석이다. 러브버그로 잘 알려진 이 벌

www.newspenguin.com

출처 - [뉴스펭귄 유호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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