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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세제로 만들었다' 물에 녹는 의류태그 등장

by 후앰 2023.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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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의류업체가 물에 녹아 사라지는 세제 성분의 '태그'를 제작해 눈길을 끈다.

물에 녹는 생분해성 의류태그 (출처-Bench 공식 인스타그램 영상 캡처)



김선호, 안효섭 등 국내 연예인들도 모델로 활약하는

필리핀 의류 브랜드 '벤치(Bench)'

최근 종이 재질의 태그(Tag)를 대체할 생분해성 의류태그를 선보였다.

새로운 옷을 처음 세탁할 때 태그를 떼지 않고

세탁기에 함께 넣으면 물에 녹는다.

세제 성분이 포함돼 있어 태그 한 개당 옷 0.6kg을 세탁하는 효과가 있다. 

 

의류태그 겉면은 물에 녹는 수용성 필름으로 만들어졌다.

안에는 세제 성분의 필름과 생분해성 잉크로 이뤄져 물에 닿아도 얼룩이 생기지 않는다.

태그를 옷과 연결하는 실도 물에 녹는 재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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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면은 물에 녹는 필름, 내부는 세제 성분의 필름과 생분해성 잉크 (출처-Bench 공식 인스타그램 영상 캡처)

 

벤 찬 벤치 대표는

"의류태그에 쓰이는 종이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세제 성분의 태그를 만드는 일이 작은 노력처럼 보일 수 있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작은 일이 결국 의미 있는 결과를 일으킬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 태그는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만든 '베러 메이드 컬렉션' 셔츠 4000여벌에 부착됐다.

향후 모든 제품에 세제 성분의 의류태그를 도입할 예정이다.

 

물에 녹는 생분해성 의류태그 (출처-Bench 공식 인스타그램 영상 캡처)

 

최근 환경을 위해 지속가능한 패션을 고민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의류 업계에도 친환경은 필수가 됐다.

이들 업계는 페트병 등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합성섬유나

자연에서 생분해되는 천연섬유를 사용해 의류를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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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근본적인 대안은 재활용 섬유로 만든 새 의류를 구매하기보다

기존 입지 않는 옷을 교환하는 등 재사용하는 것이다.

앨런 맥아더 재단의 보고서에 따르면 면 셔츠 한 벌을 생산하는 데

약 2700L의 물이 필요한데, 이는 한 사람이 2.5년 동안 마시는 양과 같다. 

또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옷도 세탁할 때는

미세 플라스틱이 동일하게 방출돼 해양 생태계를 위협한다.

이를 의식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선 

옷 교환 캠페인이나 의류 중고거래 플랫폼 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출처 : 뉴스펭귄(http://www.newspengu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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